난카이 해구 지진, 백두산 분화 자극할까? 전문가 경고

난카이 해구 지진, 백두산 분화 자극할까? 전문가 경고

2025. 4. 25. 19:1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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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해구 위치 및 판 경계 지도

 

일본 남부에 위치한 난카이 해구에서 초대형 지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한반도에까지 여진과 자연재해의 영향이 미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지진 여파가 백두산 화산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1. 난카이 해구란?

난카이 해구(Nankai Trough)는 일본 혼슈 남쪽 해안을 따라 형성된 판 경계 지역으로,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지점입니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도 지진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는 최근 YTN라디오 이슈앤피플에 출연해, “난카이 해구에서는 약 100~150년 주기로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며 “향후 30년 내 발생 확률이 80%를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2. 난카이 해구 지진, 한반도에 영향 미칠까?

실제로 과거 2011년 동일본 대지진(도호쿠 지진) 당시에도 한반도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 진동이 감지되었으며, 해수면 변화와 여진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난카이 해구는 대한해협과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대규모 지진 발생 시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도 진동, 지반 침하, 지진해일(쓰나미)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3. 백두산 분화 가능성과의 연결

지진의 여진이나 단층 이동은 수백, 수천 km 떨어진 화산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홍태경 교수는 “백두산은 과거 분화 이후 비교적 긴 침묵기에 들어가 있으나, 마그마 활동의 징후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부터 백두산 주변에서의 미소지진 증가, 지하 온도 변화, 가스 배출 등 화산 활동의 전조 현상이 간헐적으로 관측되어 왔으며, 일부 연구는 외부 지진이 백두산 내부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4.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

난카이 해구 지진은 단순히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동북아 전체의 재난 가능성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특히 대한민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백두산과 같은 잠재적 화산 폭발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 강화, 원전 및 중요 시설의 내진 보강, 백두산 인근 지역의 화산 감시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전 대비를 해야 합니다.

5. 과학적 감시와 시민 대응이 중요

현재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에서 백두산 화산 활동에 대한 관측을 진행 중이며, 국민 안전을 위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지진 및 화산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정부가 제공하는 지진 조기경보 앱이나 문자 알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지금은 준비할 시간

난카이 해구의 대지진은 단순히 일본의 위기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판 구조 운동의 영향은 지질학적으로 넓은 범위에 걸쳐 파급되며, 이로 인해 우리가 예상치 못한 2차적 재난, 예컨대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불안보다는 준비가, 공포보다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과학과 경계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부터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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